앗쌀라 말레이쿰!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ㅅㄷ님들, 요르단에서 첫 인사 드립니다. ㅈ님안에서 모두 평안하시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때문에 요르단에 막 도착한 저를 많이 염려하시며 손모아 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에 이 전쟁 때문에 저도 잠시 생각에 잠겼지만, 

분명 이 출발날짜를 ㅈㄴ이 허락하셨고, ㅈㄴ이 책임지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요르단으로 출발했습니다. 

 저도 평안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이곳도 이-팔 전쟁으로 인해 사실 조용하지는 않습니다. 

남자분들의 데모가 있고, 만나는 청년들이나 거리의 어린 아이들이 대부분 팔레스타인 난민분들이시기에, 이 전쟁에 마음의 어려움을 느끼고 계십니다. 

 감사하게도 아버지가 안전한 거처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집안 가구들이 거의 없어 썰렁한 집이지만 저는 이 집에서 편히 쉬면서 ㅇㅂ도 드리고 안전감을 누리고 있습니다. 

친절한 분들의 도움으로 요르단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물세와 전기세 내는 법, 물로 집 전체를 청소하는 법, 물 탱크에서 물을 끌어 올리는 법, 차도가 없는 거리에서 횡단하는 법, 음식 재료 장만하는 곳들, 쓰레기 버리는 법, 병원의 위치를 익히고 있습니다.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세상에 막 나온 것처럼 여기저기 다니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배우고, 부딪히며 적응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요르단 분들은 대부분 참 자유로우시고 친절하십니다.

동시에 아랍어 학원에 등록해서 다니는 중입니다. 시리아 난민의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은 영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제가 아랍어를 정확하게 배우기 원합니다. 발음하기 힘든 발음들이 많고, 숫자들도 우리가 아는 1,2,3,4..숫자들이 아닙니다. 

발음을 잘 해야 시리아 난민분들이 제가 말하는 걸 알아들을 수 있을텐데 염려하면서 발음을 훈련하고 듣고 있습니다. 

아침에 학원에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들이 여전히 낯섭니다. 

열매가 주렁주렁 맺혀있는 올리브 나무가 길가에 가득합니다. 

올리브를 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몸에 좋은 올리브가 저렇게도 많다니~~ 하면서 괜히 제 몸이 건강해지는 냥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이 곳 거리에는 야자수 나무도 멋들어지게 어울려있습니다. 

더불어 바람과 먼지와 쓰레기도 많습니다. 

아직 30도를 넘는 기후라서 덥습니다. 

이래저래 밖에 나갈 때 손수건은 필수품입니다. 

또 놀라운 건 거리에 있는 현대와 기아차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거리를 달리고 있습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이 차들만 봐도 마음이 괜스레 안심이 됩니다. 

  중동지역은 금요일이 우리의 주일같은 날입니다. 

금요일날 오후에 남성분들은 모스크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모스크의 아잔 소리에(누군가가 기도하러 오라고 부르는 소리) 많은 남성분들이 모스크를 향해 갑니다. 모든 상점들도 문을 닫고 거리에 사람들이 많치 않습니다. 여성들도 가정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금요일에 예배드리며 쉬었다가 토요일 오후에 이들은 다시 상점의 문을 열고 일을 시작합니다. 슬프게도, 주일날에 모든 사람들이 일을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인정하지 않는 이슬람입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주일은 중요한 날이 아닙니다. 이르비드에는 백만명의 사람들이 있는데 대다수가 ㅇㅅ님을 모릅니다. 

ㅇㅅ님을 모르는 이 땅, ㅅㅈ가가 안보이는 이 곳이 얼마나 영적으로 어두운 땅인지요, 우리 아버지가 이 땅이 복ㅇ을 통해 다시 아버지품에 돌아오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실까요.

  거리에 많은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활짝 웃으면서 다가가서 이름과 나이를 물으면서 교제를 합니다. 동네 아이들이기에, 계속 만날 것입니다. 

이 아이들이 언젠가 저를 생각하면서 ㅇㅅ님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라며, 조심스레 아이들에게 다가갑니다.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ㅇㅅ님의 ㅅㅈ가 사랑을 알게 되는 통로로 제가 작게나마 사용되길 소망합니다. 이 편지를 읽는 모든 분들에게 하늘의 평강이 가득하길 저도 손모아 봅니다.

손모아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이 곳을 사랑하며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아랍어 언어 습득에 지혜와 능력과 열심을 주시도록

현지인 전도 대상자를 만나 인격적 관계속에 들어가도록

사역의 방향을 인도해 주시도록

예배자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도록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 마 28:19~20)" 

선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명령입니다. 우리 모두가 동참하여 풍성한 나눔과 은혜받으시길 바랍니다.     

 성린교회 선교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