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및 교회정보]

[정재현 목사 근황]

[‘24년 2월의 선교편지 & 기도제목]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할렐루야! 평안하신지요?

일주일 넘게 계속 내리는 비가 우리의 마음을 흔들리지 않고 이 비로 인하여 봄을 준비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오늘 주일 설교는 “나는 주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가?”로 전하였습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이 구원받은 우리들은 주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음을 상기시키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30년간 종살이를 하다가 그

지옥 같은 애굽을 탈출하기에 앞서 하나님은 모세를 보내셔서 애굽 전역에 10가지의 재앙을 퍼붓고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은 바로 왕의 죗값으로 그의 장자뿐 아니라 전 국민의 장자가 죽고 심지어 육축의 첫 새끼까지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죗값으로도 반드시 장자가 죽어야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에는 장자가 죽을 것을 양이 대신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표로서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랐기에 그날 밤 재앙을 집행하는 천사들이 이 양의 피를 바른 집은 넘어갔습니다. 어린양의 피 흘림의 희생이 있었듯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어느덧 봄을 준비하는 때가 왔습니다. 하루하루가 참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삶이 헛되지 않고 주님 앞에 올바로 설 수 있는 종이 될 수 있기를 늘 기도합니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희 부부는 명절 연휴 1박 2일 동안 기도원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참 힘들고 어려운 이때에 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좌절하지 않는 마음, 이 어려움을 통해서 더욱 성장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얻기를 간구하였습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렵다고 하는 이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십자가를 붙들고 기도하는 것뿐인 듯합니다.

명절을 앞두고 집사님들이 1만 원씩을 거둬서 저희 먹으라고 사과 한 박스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요즘 과일이 금과일이 된 지 오래인지라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명절만 되면 자신들에게 선물을 주지 않냐고 이기적인 생각들로만 가득 찼던 분들이 변화되는 모습에 감사하였고 그 귀한 사과를 저희끼리만 먹을 수 없어서 주일 점심식사 후 함께 나눠 먹으니 꿀사과가 따로 없었습니다. 아직은 섬기는 것이 서툴고 교회를 위해서 자신을 먼저 내어드리는 것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변화되는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서 받아주시고 그 섬김이 헛되지 않길 기도합니다. 이단으로 넘어간 성도들도 우리 교회가 끈끈한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언젠가는 다시금 돌아오리라는 믿음으로 기도합니다.

4일 주일 예배 후 성도들에게 떡국떡과 가래떡을 나눠드리며 가족들과 감사와 행복이 넘치는 명절이 되시라고 인사를 드리고 11일 주일 예배 후에는 성도들이 모여서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척사대회를 하였습니다. 참 오랜만에 하는 척사대회였습니다.

예전에는 승부욕이 너무 강하셔서 일찍 탈락한 성도들은 빈정 상해서 교회 안 온다느니 선물이 형편없다느니 불평불만이 많았는데 이제는 승부를 떠나 한 가족처럼 웃고 떠들고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날마다 이렇다면 저는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긴급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교회 집사님 3분(이효리, 서재근, 변기섭)이 금융실명제거래법 위반으로 자수하여 조사 중에 있습니다. 이미 사기전과가 있는 농아인이 이들에게 접근하여 한 달 동안 카카오뱅크를 개설하여 자신에게 대여해 주면 수고비로 15만 원을 주겠다고 했답니다.

이효리, 서재근집사님은 한글도 잘 모르시고 수어 독해능력도 뒤떨어지기에 통장명의를 빌려 주는 것이 불법인지 인지를 못했습니다. 후에 그것을 알게 되고 카뱅 출입금 목록을 확인해 본 결과 자신도 모르는 상태의 큰 금액들이 확인되어 비록 피해를 입은 것은 없지만 차후에 문제가 될 수 있어서 경찰서에 모시고 가서 자수를 시켰습니다. 통장대여는 알든 모르든 그것이 중범죄가 될 수 있기에 담당형사님께도 이 분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한 것 인 만큼 선처를 바라며 추후 적극적인 수사협조를 하겠다고 말씀드린 상태입니다. 이 세분의 집사님들이 법적 처벌을 면키는 어렵겠지만 오히려 피해자이기도 하기에 구제를 위해서 저도 힘닿는데 까지 지금 여러 가지 방법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성도들을 교회에 모아서 앞으로는 어떠한 명의든지 빌려달라고 하는 자가 있으면 저한테 연락을 해달라고 함부로 명의를 빌려 줘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하였습니다. 큰 피해가 없도록 법적처벌을 받되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순절을 맞이하여 성경을 필사하는 중입니다. 집사님들은 자기들이 쓰는 것들을 자랑하고 싶어서 인지 가끔씩 영상을 하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피력하기도 합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부활주일에 필사한 것들을 가지고 오시면 선물을 드린다고 하였더니 더욱 열심히 하시나 봅니다. 필사를 통하여 믿음의 눈이 열리길 기도합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렵더라도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농인들이 모이는 저희 교회를 늘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전도 종족이나 마찬가지인 저희 농인교회 성도들. 대표기도할 때 기도문을 써서 하라고 해도 그것 조차 어려워서 매주 저에게 연락 와서 기도문을 써달라고 하시는 우리 집사님들.... 이 분들의 믿음이 성장되어 우리 교회의 귀한 일군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계속해서 뜨겁게 기도를 부탁드리고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제 건강이 온전하여져서 일하는데도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선교 중단이 많은 상태에서 제가 더욱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데 건강이 허락되지 않으면 어려움이 많게 됩니다. 이 어려움이 생기지 않게 건강만 했음 좋겠습니다.

봄이 오고 꽃이 피면 좋은 향기가 흩날리듯이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 감사한 소식들이 흩날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동역자가 되어주심에 감사하며 늘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2024년 2월 25일

주일 밤 목양실에서

정재현 목사, 허윤정사모 올림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 마 28:19~20)"

선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명령입니다. 우리 모두가 동참하여 풍성한 나눔과 은혜받으시길 바랍니다. 

성린교회 선교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