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5 월의 선교편지 & 기도제목]

앗쌀라 말레이콤!(평안이 그대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모든 분들에게 인사드립니다. 

다들 평안하시지요? 저도 중보자님들의 기도덕분에 평안함속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르단 5월의 날씨가 적당하게 덥고 적당하게 춥습니다. 

낮기온이 30도 안팎이어서 밖에 나가는게 지금 딱 좋게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이 곳 학교에서도 지금 막 소풍이 한참입니다. 저도 언어 학원 수업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처음 본 나무들과 꽃들을 보게 됩니다. 

그냥 바쁘게 지나가지 않고 그 앞에 서서 나무의 이름도 검색해 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이곳의 자연을 누리면서 배워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온 지도 벌써 7개월이 지났습니다. 한달 한달이 왜 이리 빠르게 지나가는지요. 이 곳에 와서 언어와 문화를 배우면서, 싱글인 제가 이 곳에 정착하는 게, 생각했던 것 보다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누구가를 만나 교제하면서 이 곳 문화속에 들어간다는 것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이 곳의 여성분들은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일하러 나오거나, 학교에 가거나 하는거 외에는 여성들은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어디를 가야 할 경우에는 꼭 다른 남성들이나 가족들의 동행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곳 현지인들을 만나 관계를 맺어 친구가 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언어 공부에 몰두하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시간들이 많아졌습니다. 상황이 주는 외로움에 매몰되지 않으려 주의 이름을 불렀던거 같습니다. 영적인 싸움이겠죠. 이 싸움에서 지면 그냥 한국으로 가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주님의 얼굴과 말씀들을 붙잡으면서 끝까지 비젼을 바라보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외로운 시간속에서, 신실하신 우리 ㅎㄴ님 아버지는, 지난 서신에서 말씀 드렸던 영혼들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이 분들이 얼마나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평일날에는 언어공부로 학원 다니고, 주말에는 이분들을 만나서 교제를 하며 지냅니다. 이 분들중에서 날마다 저의 식사를 염려하시는 분이 계신데, 오늘은 이 분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할머니 성함(가명, 나오미)는 무슬림 종교심이 가득하십니다. 

기도 전에 항상 얼굴과 손을 깨끗이 닦으십니다. 디스크로 거동이 힘드신데도 알라에게 감사하다고 말씀하시고, 자녀들 때문에 우시면서 기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마음이 참 따뜻하시고 정이 많으셔서, 저에게 엄마같은 분이시고, 그분은 저에게 딸이라고 하시면서 항상 저의 식사를 걱정하십니다. 

전화를 걸어 주시고는, 오늘 아침은 뭐 먹었냐? 내일 점심에 밥 먹으러 와라.. 하십니다. 불편한 몸으로 저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십니다. 밥 잘먹는 제가 좋다고 하십니다. 저를 향해 웃으시면서 제가 가르쳐 드린 손하트를 마구 저에게 날리십니다. 이 나오미분의 사랑을 받으면서 제가 참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이 좋으신 분이 정말 ㅇㅅ님을 알아야 하는데, ㅇㅅ님이 이 분을 꼭 만나 주셔야 하는데...이 분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라는 ㄱㄷ를 속으로 합니다.

어제는 나오미분과 함께 있으면서 제가 ‘사랑은 언제가 오래 참고’ 찬양을 불러 드렸습니다. 나오미가 저에게 아랍어로 무슨 뜻이냐고 물으시길래 이 찬양의 가사를 제가 아는 아랍어 단어로 말씀해 드렸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고, 시기하지 않고, 화내지 않고 견디고.. 사랑은 혼자가 아니라 진리와 소망과 함께 영원히 함께 있을 것이고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다.. 나오미가 들으시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십니다. 나오미에게 들려드린 저의 첫 번째 성경말씀이었습니다.

제가 만나고 있는 영혼들을 놓고 ㄱㄷ하면서 이들에게 어떻게 ㅂ음을 나눌 수 있고, ㅅ경 말씀을 말 해야 하는지 연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ㅅ경의 이야기와 ㅇ ㅅ 님의 이야기가 제 입에서 그냥 술술 자연스럽게 나와서 이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ㅇㅅ님에 대해서 이들이 궁금해 하고 그리스도인이 가진 특별한 생명력과 기쁨을 이들이 저를 통해 보길 ㅈ보 기ㄷ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ㅅㄹ님의 역사하심이 제가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일어나서 이들이 ㅇㅅ님께 돌아오도록 손모아주세요.

힘든 상황속에서 ㅎ나님나라를 위해 한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과 ㄱㅎ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ㅎㄴ님의 평강과 은혜가 모든 분들과 ㄱㅎ위에 가득가득하길 손모읍니다. 모두 주님안에서 행복하시구요~~!!

손모아 주세요!

언어 공부에 지치지 않고, 암기력을 주시도록

잘 준비되어서 현지분들에게 ㅇㅅ님을 전하도록

현지분들을 사랑하는 주님의 마음을 부어 주시도록

갑상선 항진증을 고쳐 주시도록

홍유나(조카)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도록

2024년 5월 17일

P.S 저의 갑상선 항진증은 약으로 지금 잘 조절이 되고 있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 마28:19~20)"

Copyrightⓒ 성린교회. All rights reserved. Produc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