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선교 현황 및 기도편지

[선교사 및 교회정보]

[정재현 목사 근황]

[‘25년 1월의 선교편지 & 기도제목]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사무엘하 7:29)

2025년을 맞이한 지 어느덧 한 달이 흘러갑니다. 올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에 복을 더 하시사 형통함을 주시는 은혜를 입기를 소망합니다.

179명의 희생자와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의 희생자들을 위로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어렵고 힘들게 2025년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들의 생각과는 다르기에 하나님의 세세한 손길을 느끼며 믿음을 잃지 않고 올바른 신앙 안에서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와 가정을 통해 이루시려는 놀라운 뜻과 계획이 있음을 믿고 낮은 자로 이 세상에 오신 주님의 모습을 닮아 올해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작년 초에는 10명에서 시작하였지만 올 초에는 20명으로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조금씩 주님의 은혜를 깨닫는 성도들이 되기를 늘 기도하면서 6일~11일 신년 맞이 특별 새벽기도회를 실시하였습니다. 장애인교회의 특성상 새벽예배를 드릴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에 늘 연초에는 일주일 동안 주님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새벽기도회를 실시합니다. 직분자들 조차 피곤하고 힘들다고 오지 않으셨으나 이 교회에서 새벽에 농인성도들이 눈물로 기도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10일에는 변기섭 집사님의 큰 딸 변혜빈이의 중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혜빈이도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기에 서울농학교 다니고 있는데 처음에는 지적장애도 있는 듯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이끌어 주셔서 지금은 원만히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노영오. 전인자 성도님께서는 치매가 더욱 심해져서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편한 맘으로 사시다가 주님의 품에 안길 수 있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김용우성도님께서 카카오톡 사용이 2달간 금지되었는데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하여 이것저것 확인해 보니 심심해서 사이버로 고스톱을 쳤는데 그것이 돈을 걸고 하는 거였습니다. 적은 돈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셨나 봅니다. 세상물정을 모르시다 보니 생긴 일이라 생각되어 적은 금액일지라도 금전적인 사행성 오락이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앞으로는 절대 그런 것을 하지 마시라고 하였고 조만간 사이버수사대의 조사가 있을 듯합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장애로 인하여 일을 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보니 인터넷을 통하여 여러 가지 유혹이 있음을 인지하고 성도들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푸셨는데 그 은혜를 저버릴까 걱정됩니다. 매주 저희 교회에 출석하기로 약속을 하였으나 함께 사시는 처형이신 권사님이 본인이 다니는 교회에 다녔으면 한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고 매 달 마지막 주에만 저희 교회에 출석하겠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기에 농인교회에 출석하여 수어로 예배를 드렸으면 하는데 김용우성도님께서 워낙 자기 멋대로 하시는 분이신지라 기도 밖에 해드릴 것이 없는 듯합니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금혜미 성도님께서 해남에서의 생활을 잘 적응하고 계십니다. 지난주에는 독감으로 예배를 빠지셨으나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잠시 아는 분에게 부탁을 드려서 살게 하였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하여 집을 구하여 조만간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보증금과 월세 등 모든 삶이 어렵기만 합니다. 그림을 잘 그리시기에 본인이 틈틈이 그린 그림을 팔아 달라고 저에게 부탁을 해왔습니다. 혹시 그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연락 주시면 사진을 찍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기도 가운데 찾고 있는 중입니다. 꾸준히 20여 명이 다시 예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성도님들의 믿음이 변치 않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어떠한 유혹이 있더라도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심히 교회를 다니던 최유심 성도님께서 갑자기 이단에 빠진 사람의 유혹에 흔들려서 저희 교회를 떠나려고 했으나 매일 찾아가서 손짓발짓을 해가며 설득하고 때론 선물도 드리고 함께 식사도 하고 나니 마음이 돌아서서 다시금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시기는 한데 신앙적 기복이 심한 우리 농인성도들이 우리를 구원하실 분은 오직 주님 밖에 없다는 확실한 믿음 안에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도 사회도 기업체도 교회도 개인도 모두가 어렵다고 힘들다고 합니다. 저희 교회를 선교해 주시던 교회도 어렵다고 중단 소식만 전해집니다. 그럼에도 주님의 이끄심을 믿으며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아갑니다.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날마다 되새겨 봅니다.

올해도 저희 농인교회를 위해 생각날 때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설날을 맞이하여 모두가 건강하시고 올 한 해 계획하는 일들이 형통함을 얻으시길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행복한 한 해가 되십시오.

2025년 1월 26일 해남반석농아교회

정재현목사 허윤정사모 올림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 (마 28:19~20)"

선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명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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