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선교 현황 및 기도편지

[선교사 및 교회정보]

[정재현 목사 근황]

[‘25년 6월의 선교편지 & 기도제목]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삼상 3:10)

할렐루야!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었나 봅니다. 낮이 가장 길고 덥다는 하지도 지났고 30도를 육박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더욱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더위도 기쁘고 감사하게 이겨내길 바라며 주님께서 우리를 부를 때에 언제나 순종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사무엘과 같은 순종의 대답이 있길 기도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튀르키예, 이집트 농인선교를 다녀온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지친 몸도 많이 회복되었고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와 시내산의 감동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섬기며 주어진 사명에 더욱 힘을 내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연단하시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며 순종하고자 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바울과 같이 하늘의 상급만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도록 생각나실 때마다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야곱이 루스광야에서 잠을 잘 때 꿈속에서 사닥다리를 보여 주셨던 것은 하나님께서 한 계단씩 천국까지 인도해 주신다는 뜻이었듯이 내 욕심대로 한꺼번에 올라가려고 하기보다는 천천히 주어진 환경에 맞춰 올라가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 농인성도들과 함께 천국에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이스라엘에게 만나를 내려 주실 때 매일매일 그날에 필요한 양만을 주셨듯이 날마다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주님께서 하나하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실 줄 믿고 기도합니다.

변기섭, 왕해하집사님의 가정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계속된 가정의 위기 속에 하나님을 온전히 만남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혈기를 내려놓고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변집사님의 가정폭력으로 인하여 충격을 받은 왕집사님께서 지금 중국 친정에 가 있는 상황입니다. 7월 16일 혜빈이의 인공와우수술날짜가 잡혀 있기에 그전에는 돌아오겠지만 상처받은 맘을 주님께서 어루만져 주시고 이 가정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본이 되는 가정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변집사님이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깨닫고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경록집사님께서 요즘 많은 변화된 모습을 보여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매일 교회에 오셔서 교회 창문을 열고 환기시켜 주시고 본인 스스로 교회 일을 찾아서 하려고 하시는 모습이 너무 대견합니다. 아직은 욱하는 다혈질을 가지고 계시지만 성령의 임재함을 받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집사님께 왜 그렇게 열심히 하려고 하시냐고 여쭈어보았습니다. 아내이신 안복순 집사님께서 몸이 많이 좋지 않으십니다. 허리디스크 후유증으로 인하여 걷는 것도 불편하고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과 제약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 병원 저 병원에 가서 진료보고 누가 이 약이 좋다고 하면 아무 생각 없이 구입해서 약물과다 복용일 정도인데 제가 아무리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만 복용하라고 하여도 소용이 없고 더욱 악화되는 상태에서 본인이 조금 더 열심히 교회 일을 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안집사님을 불쌍히 여겨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 믿음대로 건강을 회복케 하셔서 이 두 분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질 수 있도록 힘써 기도하고 있습니다.

요양원에 계시던 전인자 할머니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저도 몸이 좋지 않아서 해외선교를 다녀온 후 한 번도 뵙지 못했는데 얼마 전 따님에게 여쭈어보니 소천하셨고 아무에게도 연락을 드리지 않고 가족장으로 하루 만에 장례를 치렀다는 소식을 접한 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지난주 심방을 갔는데 노영오 할아버지는 집에 가고 싶어 했으나 혼자서는 돌봐 드릴 분이 없어서 자녀들은 그냥 할아버지 돌아가실 때까지 요양원에 모신다고 합니다. 자주 찾아뵙고 노영오 할아버지의 마음을 위로해 드리고자 합니다.

직장일로 인하여 목포로 이사하였던 장옥분권사님 서춘태집사님 부부가 요즘은 교회 일에 무관심하여 너무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성도들 사이에서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변집사님께서 차량이 없으셔서 목포에서 버스를 타고 오셨는데 예배 후에 목포 가는 길에 장권사님 집 근처에 내려주면 본인은 시내버스 타고 집에 가면 되니 부탁을 드렸는데 거절하였나 봅니다. 저는 성도 한분과 상담을 하고 있던 중이라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였는데 늦은 밤 변집사님이 영상을 주셔서 서운한 마음을 전달해 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장권사님께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시라고 권사라는 직분은 섬김과 봉사의 자리인데 변집사님이 집까지 태워달라는 것도 아니고 권사님 집 앞에 내려주면 알아서 시내버스 타고 간다고 했는데 그것도 못 도와 드리냐고 좋게 타일렀지만 변집사님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같이 차 타기 싫다고 합니다. 핑계겠지요? 참 안타까운 모습에서 직분자들이 솔선수범하고 섬김과 봉사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도합니다. 변집사님께는 너무 언짢아하지 마시고 다음부터 차 없이 교회를 오게 되면 제가 모셔다 드릴 테니 맘 푸시라고 위로해 드렸습니다.

그래도 직분자들이 물질로는 섬기지 못하고 있으나 몸으로라도 헌신하고 봉사하려고 하는 마음이 조금씩 보이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때가 되면 열매 맺고 거두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금 힘을 내어 하나씩 처음부터 차근차근 한 발자국씩 앞으로 전진하려 하오니 많이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2025년 6월 28일 주일 예배를 준비하면서

해남반석농아교회 정재현목사. 허윤정사모 올림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 (마 28:19~20)"

선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명령입니다. 우리 모두가 동참하여 풍성한 나눔과 은혜받으시길 바랍니다. 

성린교회 선교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