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선교 현황 및 기도편지

[선교사 및 교회정보]

[금석인 목사 근황]

[‘25년 7월의 선교편지 & 기도제목]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사람이 왜 이리 점점 게을러지는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지난 4~5월에는 한국을 방문하여 노회에 참석하고 어깨와 무릎 치료를 잘 받고 들어 왔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부터 필리핀으로 출국하는 날까지 매주 거의 세 번씩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는데, 무릎은 많이 호전되었지만 어깨는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 한국 방문 때 다시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계획했던 건강 검진은 못하고 왔구요... 역시 다음 방문 때 해야 할거 같아요. 한국에 있는 동안, 주일예배와 수요예배를 통해 몇몇 교회에서 사역 보고와 말씀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더 많은 교회와 동역자님들을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동역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1. 은퇴 비자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선교사 비자로 필리핀에 거주해 왔습니다. 은퇴 비자에 대한 소망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신청 비용이 부담되어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은퇴 비자의 필요성을 더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비용이 준비되어 은퇴 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여름성경학교 · 청소년캠프

아가페 산하 4개 교회가 연합하여 3주 동안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습니다. 교사들의 헌신과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프로그램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1박 2일간 청소년 캠프도 열렸습니다. 꼭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재정 후원이 이루어져 더욱 감사했습니다. 특히, 지난 안동 화재 당시 피해를 입고 보상금을 받으신 분이 그 금액을 섬기는 교회와 저희 사역지에 후원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다른 곳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도 청소년 캠프를 부족함 없이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다시 한번 하나님은 채우시는 분이심을 깨달았습니다. 한국에서 보내주신 옷들을 가지고 바자회도 하고 여러 가지로 노력했었지만, 재정이 채워지지 않아서 올해는 캠프를 포기해야 하나 하다가도 그래도 이 정도는 채워지겠지 하고 1박 2일로만 하자고 했습니다. 정말 인간적인 생각이었죠. 그리고, 그렇게 1박 2일의 프로그램과 식단을 계획하였는데, 생각지 못했던 후원으로 정말 꽉 찬 1박 2일 일정(2박 3일 같은)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예배도 드리고 뛰어놀고 수영도 하고 음식도 풍성히 먹을 수 있도록, 그리고 여름성경학교 동안 수고한 교사들을 위한 선물까지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밀하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3. 죠지 목사와 제야 사모

죠지 목사(다스마교회)는 아직 왼쪽 다리에 반깁스를 착용 중이며, 당뇨 치료도 계속 받고 있습니다. 최근 왼쪽 눈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결과, 백내장 진단을 받았습니다. 양쪽 눈 모두 백내장이 있지만, 왼쪽 눈은 특히 복잡한 상태라 일반 수술이 아닌 수작업 수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오는 7월 12일에 왼쪽 눈 수술을 먼저 받고, 이후 상황을 보고 오른쪽 눈도 수술할 계획입니다. 또한 9~10월경에는 당뇨 경과를 본 후 다리 수술도 예정되어 있어, 건강과 치료 일정, 필요한 치료비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제야 사모는 지난 3월에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깁스를 한 상태입니다. 병원을 몇 번 옮기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감사하게 수술 없이 깁스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도 여전히 깁스를 한 상태입니다. 거의 석 달 동안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여름성경학교와 청소년 캠프를 끝까지 감당했습니다. 이번 주에 경과 진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회복과 이후 재활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4. 장학생들

교회는 청소년들에게 교통비 형식의 장학금을 소액이지만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중 두 명이 이번에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다스마의 쟌쟌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단기선교 때 김포한신교회 성도님들이 토목기사 자격증 시험공부를 위해 특별히 후원해 주셨습니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토목기사 자격시험에 불합격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낮에는 일하며 9월 시험을 기도하며 준비 중입니다.

또한 후고 페레즈 교회의 리더인 엔젤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교사 준비 중입니다. 작년 후고 페레즈 교회에 큰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끝까지 교회를 지켜온 믿음의 청년입니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엔젤과 함께 교회 안에서 유치원 사역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재정적 어려움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 검정고시반과 시니어 하이스쿨

산톨 검정고시반에서는 두 명의 합격자가 나왔습니다.

많은 참여자들이 중도 포기했지만, 끝까지 함께한 이들의 결실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니어 하이스쿨을 저희가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졸업 이후 진학 기회를 놓친 청소년들과 성인들이 등록을 했으며, 현재까지 등록한 인원은 7명입니다. 이들이 학업을 지속하여 졸업도 하고, 대학 진학까지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6. 신천지의 위협

그저 남의 일인 줄 알았던 신천지가 저희 산톨 지역에도 잠입했습니다. 산톨 교회의 한 성도가 신천지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는 신앙에 열심이 있던 성도였고, 그의 딸은 교회의 리더로 교사 사역에도 헌신하고 있어 더 걱정이 됩니다. 이단에 대한 경계심이 약한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그 모임을 막는 것이 오히려 불편하게 비춰질 수 있어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또, 교회 안의 친한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까 봐 우려되며, 신천지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 교인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혜가 필요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늘 함께해 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 속에서 사역을 계속 감당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늘 강건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모두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금석인, 김은주, 예슬, 예원, 예찬 드림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 (마 28:19~20)"

선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명령입니다. 우리 모두가 동참하여 풍성한 나눔과 은혜받으시길 바랍니다.

성린교회 선교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