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따라 돕는 은혜의 하나님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어렸을 때 친구 따라 크리스마스 때 교회에 나가게 되었으며 그 후로 며칠을 동생과 함께 교회에 나가자 어느 날 아버지께서 다시는 교회에 가지 말라고 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교회에 다니고 싶은 마음에 아버지께 사정하며 말씀드렸지만 결국 아버지의 반대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저를 전도했던 친구 아버지가 장로님이셨기 때문에 친구가정의 온 식구들이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것이 무척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학교 졸업 후 직장생활 하면서 하나님은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살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시집식구들은 모두 성당에 나가는 카톨릭 신자였습니다. 그래서 결혼식도 성당에서 올렸으며 나중에는 교리를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난 교회가겠다고 하며 성당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분의 소개로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부평에서 멀지만 그래도 교회가면 즐겁고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말씀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인천순복음교회로 옮겨서 신앙생활을 하던 중 가좌시장에 작은 화원을 시작하면서 주일 지키는 것이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드리고 와서 다시 가계에서 일하고 나니 교회를 멀리 다니는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주일은 지키지 않을 수 없어서 화원 앞에 있는 큰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 번 그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설교가 시작되기만 하면 졸음이 쏟아져서 예배 끝날 때까지 졸다오기가 일쑤였습니다. 몇 주를 다녀봤지만 잘 적응이 되지 않아 가까운 교회를 찾던 중 마침 하나님께서 성린교회 전영복 집사님(지금은 권사님)을 저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처음엔 손님으로 오시면서 학교에 화분도 배달시키고 올 때마다 꽃을 사가시며 저를 전도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성린교회에 가서 예배 한 번 드려보라고, 한 번만 가자고 말씀하셔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성린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는데  목사님 말씀이 어찌나 귀에 쏙쏙 들어오는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매주 예배드리면서 성린교회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주일 성수하며 어느덧 13년이나 되었습니다. 박영숙 전도사님의 도우심과 성도들의 따뜻하고 애정어린 이끄심이 너무 감사하였고 날마다 들려서 일을 도와주시고 신경 써 주신 전영복 권사님의 열심은 본받을만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도록 새 가족 화분 봉사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는 지인의 속삭임에 화원도 그만두고 다른 일을 같이 하게 되면서 정말 힘든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 하다 결국 빚더미에 앉아 해결 할 수 없을 정도까지 갔습니다. 주일 예배시간엔 목사님 말씀이 나에게 하시는 것 같아 눈물만 흘리다 오기를 여러 번 그러나 포기할 수 없어서 철야도 하며 새벽기도도 하며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하나님 살려달라고, 이렇게 된 건 하나님 뜻이 아니고 내 뜻이였다며 회개하며 하나님께 매달렸지요. 히브리서 4장 16절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며 열심히 신앙생활하며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은 한꺼번에 해결해 주시지 않고 한 가지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저지른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지만 주일을 지킬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다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저에게 주일 지키며 일할 수 있도록 작은 가계 하나 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간절히 기도하던 중 아무도 생각 못한 지금의 작은 분식집을 아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저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소개해 준 사람은 믿음생활 하면서 저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 주신 분입니다. 벌써 2년 되었는데 이제는 힘든 경제문제도 해결해 주시고 가계도 손님이 많아서 너무 감사할 뿐이고 주일을 지킬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갚아야 할지 고민하던 중 제자반 공부를 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었기에 등록을 했습니다.
 

　제자반 공부를 하면서 요한복음 1장 29절 말씀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은 나의 모든 죄를 위해 피흘림을 말미암아 내가 죄사함을 받은 사실과 나로 인해 고통당하신 예수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설교 말씀 중 보여주신 영상을 통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그 모습을 생각하면서 하찮은 나로 인해 죄 없으신 예수님이 내 대신 나로 인해 고통당하시고 못 박히신 모습을 생각하니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눈물이 흘러 한참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자반 공부를 하면서 한 과 한 과를 배우면서 정말 공부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제자반을 공부하지 않은 많은 성도에게 제자반 공부를 꼭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정말 큰 보탬이 되는 공부입니다. 강사인신 장로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돌이켜보니 저에게 온 고난은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는 시험을 주셨습니다. 항상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제자반 공부를 통해 배운 것을 기초로 삼아 흔들리지 않는 믿음 생활을 하겠습니다. 십자가의 보혈이 있었기에 구원 받은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을 깨달았으니 이제는 항상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일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습니다. 내가 힘들 때 물질로, 기도로 도와주신 유옥분 권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