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아니한 나의 구원

　저는 성경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전혀 없었는데 그런 저를 성린교회 성경대학에 다니게 하셔서 1년 동안 하나님 말씀을 배우게 해 주시고 많은 것을 깨달아 알게 해 주시니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제자반 성경공부를 통해 복음을 듣고 죄사함 받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고 이제는 누가 뭐래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것은 오래 되었습니다. 저의 아내가 먼저 교회를 다니면서 저에게도 함께 다녔으면 좋겠다고 하여 다니게 되었는데 자주는 못 다녔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나가는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어떤 때는 한 번도 못갈 경우도 많았었지요. 그 당시 저는 이건산업이라는 회사에 다녔었는데 주 6일 근무하면서 주간은 주일까지 출근할 때가 많아서 교회에 나가기가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또한 2교대를 해야 했기 때문에 야간이 끝나는 일요일은 잠을 자기 바쁘고 또한 취미로 등산과 마라톤을 좋아하다보니 교회에 나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가끔씩 교회에 나가서 김지연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시간만큼은 기대되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설교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말씀을 듣는 그 시간은 이상하게 마음이 참 평온했습니다. 그런 생활을 몇 년 하다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를 받고 구역에 편입되어 구역예배도 드리면서 신앙생활을 했지만 잘 적응하지 못한 가운데 몇 번 구역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양근영 권사님 구역으로 편입되었는데 어느 날 양권사님이 제자반 성경공부를 해보라고 권하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좀 내키지 않았었지만 성경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던 저는 성경공부를 한 번 해보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겨 결심하고 제자반을 신청하였습니다. 제자반을 공부하면서 성경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고 구역 식구들 또한 잘 대해 주어서 금방 정이 들었습니다. 지나고보니 지난 1년 동안 참 은혜롭게 신앙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특별히 제자반 성경공부는 초신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막연하게 알았던 것들이 제자반 공부를 통해 마음속에 확신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공부를 통해 정말 철저하게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원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죄를 짓고 살아서 하나님 앞에 죄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세상의 그 어떤 방법으로도 우리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그 길을 열어주셔서 우리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고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를 대신하여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피흘리심으로 말미암아 그 흘리신 피를 믿음으로 우리가 죄사함 받고 죄에서 해방되고 자유를 얻으니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옛날에는 죄를 속죄받기 위해서 소나 양을 제물로 드려 죄사함을 받았지만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단번에 제물로 드려 우리의 죄를 없게 하시고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우리를 구원받게 하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9장 12절 말씀에 보면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에 의거하여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우리에 대한 속죄를 영원히 이루어 우리를 죄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해 주신 것을 생각하니 정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의 어떤 공로가 있어서가 아니라 값없이 은혜를 받고 보니 내 마음속에 성령님께서 함께 하심을 깨달았습니다. 에배소서 2잘 8절과 9절 말씀에 보면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께 특별히 한 것 없이 단지 믿기만 한 것뿐인데 이 놀라운 구원을 은혜의 선물로 주시니 참 감사하였습니다. 깨닫고 보니 이러한 믿음 자체도 우리가 믿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믿게 해 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또 개인적으로 성경을 필사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잘 못하지만 성경을 쓰기 전 기도하면서 가슴 몽클함을 느끼곤 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 자녀 삼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게 하시고 은혜를 깨닫게 하시니 또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필사하고자 합니다. 그냥 써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그 뜻을 깨달아서 강한 믿음으로 더욱 성장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축복하여 주옵소서. 저의 힘으로 할 수 없는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오니 주관하여주시리라 믿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렇게 기도하는데 가슴이 몽클하여 내 속에 성령님이 계심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에 비해 신앙심이 깊지 않고 깨달음도 늦지만 제자반 성경공부 과정을 밟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더 겸손해져야겠고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한 번 내 뱉은 말은 주어서 담을 수 없으니 말조심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또한 사탄의 유혹에 조심하고 상대방의 잘못을 용서하고 남을 비판하지 말아야 되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저는 이제 앞으로 다른 우상을 모시지 않고 내 삶의 참된 주인이신 주 예수만 믿으며 주님께서 주신 것으로 만족하며 성경도 열심히 읽고 쓰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그동안 성경을 잘 가르쳐주신 강동욱 장로님과 함께 공부한 이수남 권사님 그리고 우광예 집사님께 감사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