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송구영신예배 간증자 - 김영 집사

  안녕하세요. 음악부에서 봉사하고 있는 김 영 집사이며, 늦둥이 아들을 낳은 손주찬 엄마입니다. 처음 간증하라는 연락을 받았을 땐 앞에 서는 것이 떨리기도 하고 부담스러워 거절했습니다. 전도사님께서 주찬이를 낳고 키우면서 있었던 소소한 것들을 간증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순종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교회 화단에 묻은 타임캡슐 속에 열가지 기도제목중, 10년 뒤 우리 가족은 5명 이라고 썼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음해 늦은 마흔의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되고, 출산을 할때에도 주님의 계획하심과 뜻이 있었다고 믿습니다. 저는 출산전, 마지막 철야 예배를 드리며러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강하게 주신 마음은 내일 꼭 수술을 해서 아기를 낳아야 한다는 마음이였습니다.원래 출산 수술은 3일 뒤였고, 밤새 이마음이 계속되어 남편과 상의를 하고, 다음날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께 말씀을 드려 마침 오후에 수술장이 비어있어서 응급으로 분만전 검사를 하고 응급 수술을 하여 2.8kg에 건강한 주찬이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분만 3시간 뒤, 주찬이가 입술이 파래지고 호홉곤란이 와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산소 공급을 받아야 한다는 긴급 연락을 받아 남편이 주찬이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아마 이때부터 여기계신 모든 분들과 저희를 아는 지인분들이 주찬이를  위해 끊임없는 중보기도를 해주셨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3일뒤. 주찬이의 상태가 너무나 악화되어 더이상 여기서 할수있는게 없다며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연락을 받고. 길병원 소화 중환자실이 자리가 있어서 그리로 옮겨야만 했습니다. 엄마인 저는 입원중이라 따라갈수도 외출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주찬이가 중환자실로 옮겨져 기계 산소 호홉기를 달고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약물치료를 시작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지금 제가 할수 있는건 오직 기도와 어서 기운을 차리고  퇴원을 해서 주찬이를 보러가는 것이였습니다. 중환자실 3일째 있던날 저는 예정보다 일찍 퇴원을 하고 주찬이 면회를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말을 들어도 앞이 보이지 않았고 희망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산소호홉기를 달고 아무것도 먹지못하여 뼈만 남아 말라가는 주찬이를 보면서 정말 주님께 간절히 "주님! 살려주세요. 이아이를 붙잡아 주세요. 치료해 주세요" 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희귀 난치성 폐동맥 고혈압 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매일 오전에  한시간 오후에 한시간 있는 두번의 면회를 가서 주찬이에게 "너는 꼭 살수있어. 주님이 주찬이를 치료해주실거야. 주찬아 힘내" 라는 말도해주고 기도도 해주었습니다. 또한 날마다 끊임없는  중보기도로 도와주시는 많은 성도님들, 매일 집에 찾아오시고, 전화로 위로해 주셨던 분들이 계셨기에 힘든 시간들을 잘 견뎌냈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하게 주님께서 주찬이에게 치료의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중환자실 입원 10일째쯤, 서서히 약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합병증들도 조금씩 호전상태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던 주찬이가 소량이지만 관을 통하여 분유를 조금씩 먹기 시작했고, 13일째쯤 기계호홉기를 떼고 일반 인큐베이터로 옮겨 산소 공급만 받았고요. 15일째쯤 부터는 혼자서 자가 호홉이 가능해져 산소 공급도 중단했습니다. 중환자실 17일째쯤 태어난지 20일이 되어 엄마인 저는 주찬이를 처음 품에 안아봤습니다.정말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의 두아이도 이때 동생의 얼굴을 처음 보았습니다. 19일째 태어난지 22일만에 건강을 되찾고 신생아실 바구니에 누워있는 주찬이를 퇴원시켜 가슴벅찬 기쁜 마음으로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수술하라는 마음을 주신 그날, "죽어가는 한 영혼을 살리시려고" 가르쳐 주신것이라 믿습니다. 수천만원의 의료비도 그날 출산했기에 지원받을수 있었습니다. 퇴원을 한후 호홉기를 오래달고 있었기때문에 몸속 장기에이상이 있는지 세밀하게 검사도하고 성장하는 속도를 지켜보았습니다.

검사결과, 아무이상없이 모든 장기들이 정상이였고 하루하루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작년6월쯤, 태어난지 9개월에 의사로부터 폐동맥 고혈압의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주찬이를 안아주시며 "그동안 정말고생했다  이제 아프지말고 건강해라"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저도 너무 기쁘고 감사해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오늘까지 그 병으로 인하여 아팠던 일도 없습니다. 이전 삶은, 나의 편의에 따라하는 기도의 삶이였다면 지금은 주님의 말씀과 기도로 소통하는 삶이 되었습니다.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두자녀와 어린 주찬이ᆢ삼남매를 위해 매일 기도하며 이 아이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구체적인 기도를 하게 됐습니다.

2019년 올한해에도 저희 가정은 주님의 사랑과 은혜속에 살았습니다. 교회에서 여러 모양으로 봉사하며 주찬이가 어려서 못하는게 아니라 주찬이가 항상 함께 할수있어서 귀하게 쓰임받았던 한해였습니다.순간순간 감기로 열경련으로 폐렴으로 아팠던 시간도 있었지만 그아픈것들을 잘이기고 건강하게 잘 커가고 있어ᆢ이또한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그 사랑이 너무나 커 눈물 흘리며 감사하고요. 주님의 그 사랑이 너무나 커 그 힘을 날마다 공급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9년에도 주님께서 주신 그 힘으로 부족하지만 여러모양으로 귀하게 쓰임받는 저희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늘 가족모두가 영육간에 강건하며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가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동안 주찬이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상 간증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