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초 린나이코리아(주)에 입사하여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경서교회 장로님이셨던 강성모린나이코리아 회장님은 회사내에서 전 사원과 함께 예배드리며, 기독교 정신으로 회사를 경영하셨던 분이셨습니다.

1985년 7월 초 회사내에 사목실이란 부서를 신설하여 김지연목사님과 제가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업무는 회사내에서 월 2회 예배드리고 사원들의 고충 상담, 입원환자 심방하는 일, 영혼구원하는 일이었습니다. 사목실에서 근무할 때에는 먼저 기도 드리고 김지연목사님의 강해성경공부를 하였으며, 마태복음 성경공부는 나의 신앙의 기초가 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회사내 불우사원 돕기로 쌀 20kg를 각 가정에 지원했으며, 쌀을 들고 나르다가 허리를 다쳐서 한의원에 입원하는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첫 주일예배를 드릴 때에는 목사님 가정과 저희 가정, 그리고 린나이 남녀 청년 10명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협소한 소예배실에서 드렸고, 후에는 강당에서 예배드렸으며, 예배가 끝난 후에는 컵라면과 다과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컵라면으로 점심식사를 대신 했었는데 강성모회장님의 배려로 인근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으며 교인들이 점차 증가하였습니다.

1987년 8월 린나이교회로 출범하여 한국기독교장로회 성린교회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당시에 교회 이름 공모를 실시하였고, 제가 응모한 이름인 성린교회가 선정되어 지금의 성린교회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성린”이라는 이름의 뜻은 거룩할 성(聖), 이웃 린(隣)으로 거룩한 이웃이란 의미로 지어진 것입니다.

교인들의 수가 날로 증가되어 마침내 가좌동 진주아파트 정문 건너편 지하층에서 개척교회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도의 열정과 설교 말씀이 좋으셨던 김지연목사님과, 린나이코리아 회장님의 교회건축부지 구입자금 1억원 후원과, 전교인의 참여가 씨앗이 되어 지금의 성린교회로 부흥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2005년도에 저는 성린교회 장로가 되어 사도 바울처럼 나의 잘된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본받아 살기로 다짐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성린교회에 성령님께서 늘 동행해주시고,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하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