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만나고 좋은 교회를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

김영희명예집사

저는 예수님을 모르고 50년을 살아왔습니다. 그동안 어렸을 때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서 직장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가 태어난 고향은 충남 한산면이고 3남 2녀 중 장녀입니다. 저는 미신을 심하게 믿는 가정에서 자랐으며 1967년 전호성권사님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집을 오니까 시댁에도 마찬가지로 미신을 심하게 믿었으며 굿도 하고 제사도 많이 지내는 그런 환경에서 지냈습니다. 저는 과거에 하나님을 모르고 소망없는 인생을 살았었지만 뒤늦게라도 예수님을 만나 이제는 소망있는 인생이 되었기 때문에 생각해보니 저의 인생은 헛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시부모님 돌아가신 뒤로 바로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댁식구들은 모두가 믿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많이 힘들고 두려웠습니다. 저의 남편은 시댁형제 4남 2녀 중에 셋째 아들이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가장으로써 가정을 이끌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식구가 많다보니 하루도 마음 편안할 날이 없었으며 온 가족이 늘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남편에게 신경마비가 왔습니다. 첫 번째는 50살 때 오고 두 번째는 55세 왔었고 세 번째는 환갑에 왔습니다. 그렇게 여러 번 병이 오면서 어려운 고비를 맞게 되면서 남편치료를 위해 장사를 중단하고 고향에서 정리하고 2001년도에 안양으로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경희한의료원을 다니며 한방과 양방 두 가지 약을 쓰면서 처음에는 한 달 동안 입원하고 그 다음에는 통근치료를 받아가며 20년간 약을 먹는 가운데 다행히 회복되었습니다. 치료를 받던 중에 검사를 하였더니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다행히 99% 몸이 좋아져서 이제는 일할 때 있으면 일하라고 하자 얼마나 듣고 싶었던 반가운 소식인지 정말로 감동의 눈물이 났습니다. 남편이 너무 병 때문에 오랫동안 시달리면서 산 넘어 산이라는 그런 말이 실감이 났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병으로부터 시달리지 않고 가족이 함께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게 되어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시골 신창교회를 8년간 다니면서 집사 직분도 받았고 그 다음에는 안양 서정교회를 5년간 다녔으며 2004년도에 인천 가좌동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가까운 교회를 찾아다니던 중 어느 날 성리교회에서 집회(부흥회)를 할 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첫날 미국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상당히 은혜를 받았습니다. 교회도 아담하게 잘 지어지고 담임목사님 말씀도 좋으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도 모두가 밝은 미소로 환해보여서 성린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먼저 제자반 공부를 2년 동안이나 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에 제자반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자반 공부는 저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내 죄를 깨끗케 하셨다는 사실에 큰 은혜를 받았으며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한복음 1:12)라는 말씀으로 이제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경공부를 통해 잘 이해가 안 되었던 많은 부분들이 해결되었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의 구원 2권을 공부하면서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예수님, 성령의 삼위 일체이신 하나님에 대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간증, 고백, 기도와 찬송에 대해서 그리고 제사법과 십자가의 관계에 대하여 배우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자반 공부를 통해 복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게 되었고 항상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교제하며 살아야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 2장 20절) 이 말씀을 붙잡고 이 말씀대로 살기를 소망해 봅니다.

긴 세월에 허송세월 다 보내고 너무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기에 부끄럽지만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다른 사람들과 나눌 때 더 기뻐하실 주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이 글을 적었습니다. 제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 그리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의 구원의 확신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자 합니다. 좋은 교회, 좋은 목사님과 사모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성린교회에서 귀한 만남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