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선교의 주인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평안을 구합니다..

평안들 하시죠?

저희는 지난 4월 4일부터 5월 17일까지 고국에 머물며, 선교보고도 하고 후원자분들과 교제도 나누었습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뜻 깊은 좋은 시간들을 많이 가졌습니다.

지난 5월 17일에 필리핀에 돌아와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오자 마자 대전 신학교 신대원생 40여명이 졸업여행으로 다녀갔습니다.

이번 6월은 저희가 필리핀에 온 이후로 아프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가페 유치원이 지난 7년 전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큰 어려움 없이 잘 이루어 졌었습니다.

이번에도 22명의 아이들이 입학을 하여 한주간 공부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저희 유치원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정받고,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있는 한 기독유치원에서 저희를 문교부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사실 저희는 무료로 교육을 하고 또, 연령대가 어려서 문교부 허가 없이도 유치원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청 문교부에서 파견 나온 직원은 막무가내로 학교를 문 닫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가페 유치원 문을 닫았습니다.

부모님들도 울고, 아이들도 울고, 특별히 7년동안 이 유치원에서 수고했던 교사인 자자가 많이 울고 상처를 받았습니다.

비록 당장 유치원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지만, 이번을 계기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저희가 될거라 믿습니다. 이번 일 덕분에 그동안 기도하고 있던 방과 후 공부방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교회 아이들 중심이지만, 지난 주부터 7-8명의 아이들이 오후에 와서 숙제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다스마, 산톨, 콘쵸, 깔라부소 교회들은 다들 잘 하고 있구요..

특별히, 깔라부소에는 지난 주부터 교회를 좀 더 마을 중심 가까운데로 옮겨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창문도, 문도 다 부서진 곳이였는데, 저희들이 수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옮긴 교회 위치가 참 좋은 자리인데, 주인이 도무지 팔려고 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월세로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소원하는 것은 주인의 마음이 바뀌어서 저희 교회가 이 자리에 온전하게 자리 잡길 원합니다.

새로운 사역지

휴고 페레즈 라고 하는 지역입니다. 현재는 매주 금요일 오후에 사역이 진행 되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예배 드릴 수 있는 장소와 담당해서 섬길 사역자를 찾고 있습니다.

순적하게 찾아 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ALS (검정고시 프로그램)

이번 6월부터 또다시 ALS가 시작됩니다. 산톨 4명, 다스마 7명과, 새로 시작한 휴고 페레즈에도 5명이 등록을 해서 지난 주부터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잘 모집되고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에는 좀 더 좋은 결과들이 있길 기대해 봅니다.

제임스..

지난 편지에 제임스의 수술을 위해 기도 부탁을 드렸는데, 제임스를 위해서, 많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5월 18일에 비용종 수술을 했습니다. 예상보다 더 많은 용종이 깊이까지 있어서 예정시간보다 더 길게 진행된 수술이었지만, 성공적으로 잘 되었습니다.

지금은 회복이 되었고, 지난 6월 첫주부터 신학교에 입학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잘 훈련 받고 훌륭한 하나님의 사역자로 잘 준비될 수 있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필요한 재정들이 잘 충당되길 소망합니다.

차량이 필요합니다.

다스마교회와 저희 아가페 사역에 조금 더 원할한 사역을 위해 공용차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구입할 수 있는 재정이 마련 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의 비전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마음껏 찾아와서, 책도 보고,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상담도 하고 신앙교육도 할 수 있는 공간... “학생 비전 센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 부탁 드립니다.

항상 기도의 끈으로 서로 연결됨에 감사를 드리며, 동역자님의 가정과 직장과 교회와 사역 위에 하나님의 평안과 은혜가 항상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6년 6월 30일

금석인, 김은주, 예슬, 예원, 예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