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및 교회정보]

[정재현 목사 근황]

[‘24년 1월의 선교편지 & 기도제목]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29:12~13)

올 한해도 주님께서 이끄는 데로 순종하면서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비젼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을 가슴에 안고서 내게 주어진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그 길이

가시밭길일지라도 그 길이 평탄의 길일지라도 어떠한 길일지라도 감사함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오로지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고향을 떠났고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고 하였으며

노아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방주를 산꼭대기에 지었습니다.

저 역시 올 한해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지혜롭게

분별하며 순종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종이 될 수 있게 해달라며 신년기도를

시작함으로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우리가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심을 믿고 주님을 찾고 구하고

만나는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동안 기도로 선교해 주시고 물질로 선교해 주시고 늘 함께 해주셨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은혜 잊지 않고 따스한 맘을 품고 더욱 열심을 다해 섬기는 목회를 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유대 지역을 완전히 벗어나 순수 이방인 지역인 두로와 시돈으로 가신

행보는 그것이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누구를 막론하고 오직 믿음으로써만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금 이곳 해남과 목포지역은 구원파로 인하여 농인사회와 교회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믿음이 실종되고 있으며 구원파에서 농인부를 설립하고 여러 가지 물질공세를 통해 순수한 농인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심지어 믿음이 있었던 사람조차도 교회를 멀리하고 이단에 빠져 있는 실정입니다. 구원파의 미혹에 빠진 농인들의 마음을 돌이키시고

순수한 믿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 한 번도 걸리지 않았던 제가 년 초 부터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주일과 겹쳐서 혹시라도 성도들에게 옮길까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강단과 거리를 두고 앉고 수시로 손 소독을 해가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참에 교회에서 푹 쉬면서 책도 읽고 말씀묵상과 기도하면서 지내다 보니 회복되긴

했으나 미각이 돌아오지 않고 아직은 조금 힘든 상황이나 하나님께서 더욱 강건함을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요즘 독감환자와 코로나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주님을 섬기는 것이 최고지만 때론 아픔을 통해 주님과 더욱

가까이 할 수 있음에 이 또한 감사한 마음입니다.

코로나 후에 성도들이 많이 모이면 10-12명 적게 모일 때는 7명 정도였으나 계속된

심방으로 관심을 가져드리니 올해부터는 교회 오지 않으시던 분들도 다시금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새로 오신 분이 2분이나 계셔서 현재는 18명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농인성도들을 올바르게 이끄는 것인지 늘 고민하는 부분이지만 단 한 가지

진정한 사랑으로 다가설 때 성도들도 목사의 마음을 알고 올바른 믿음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믿고 끝까지 나에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자 합니다.

이경록, 안복순 부부가 건강을 회복하니 가끔씩 주일을 범하면서 일을 할 때가 있었는데 그 후 다시금 몸이 좋지 않은 상태가 되어 본인들 스스로가 깨닫고 가을부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직분자를 위해 기도 하면서 상담하던 중 두 분이 집사직을 다시 맡아 더욱 열심히 섬기고 싶다고 하여 12월 튀르키예 선교를 가기에 앞 서 한달

동안 직분자 훈련을 받게 했습니다. 잘 따라왔고 순종하는 믿음이 있어서 올해 다시금 집사직분을 맡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이곳에 눈이 많이 왔는데 지금까지 눈이 쌓이면 늘 저희 부부만 교회에 쌓인

눈을 치웠었습니다. 그런데 이경록 집사님께서 몸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고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눈길을 헤치고 교회에 오셔서 눈을 치워주고 가셨습니다. 이 섬기는 마음이 변치 않고 자신의 감정대로 믿음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 참된 섬김의 마음으로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섬김을 통해 몸도 온전히 회복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효리 집사님께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요즘은 봉사와 섬김을 다하시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성도들을 보듬는데도 앞장서시고 교회 점심 준비도 집에서 손수 반찬을 만들어 오셔서 예전보다 풍성한 식사를 감사하게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변화되는 직분자들과 성도들의 마음을 주님께서 강하게 사로잡아 주셔서 이 분들이 신앙생활 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제거하여 주시고 올바른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부족하지만 더욱 사랑을 베풀어 우리교회가 따스함이 넘치는 가정 같은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올해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낌없이 베푸는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이 선교편지는 저희 교회와 한번이라도 인연이 있는 교회와 개인에게 발송됩니다. 물질적으로 도움을 못주시더라도 더욱 든든한 기도의 동역자가 되어 주실 줄 믿고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에 보내는 것이지만 부담이 된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물질적인 도움을 받고자 이 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농인들의 삶과 신앙방식이 일반인들과는 다르기에 우리의 생활을 공유하며 함께 우리

성도들은 기도하는 법을 아직 모르기에 기도로 선교해주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한 달에 혹은 두 달에 한번 씩 글을 씁니다. 그럼에도 혹시 부담이 되시는 분은 꼭 문자로 연락주시면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010-3559-5157)

요즘 모두가 힘들게 살아갑니다.

교회도 코로나 이후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저희 교회를 선교해 주시던 교회들도 힘들어서 중단하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감사히 하나님께서 또 다른 방법으로 예비해 두신 줄 믿고 또한 제가 더욱 열심히 일해서 교회 운영에는 어려움 없도록 힘쓰겠습니다.

도움 주시지 못한다고 부담스러워하지 마시고 생각날 때마다 기도로 동역해 주시면

저는 더욱 큰 힘이 날 것입니다.

추운 겨울 뜨거운 믿음으로 이겨내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2024년1월28일 주일 저녁 식사 후 목양실에서

해남반석농아교회 정재현목사 허윤정사모 올림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 마 28:19~20)"

선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명령입니다. 우리 모두가 동참하여 풍성한 나눔과 은혜받으시길 바랍니다. 

성린교회 선교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