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선교 현황 및 기도편지

[선교사 및 교회정보]

[이수열 선교사 근황]

[‘25년 12월의 선교편지 & 기도제목]

“2025년 선교 보고 및 2026년 선교 계획”

하나님의 은총이 “하나님의 동사”로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인천성린교회와 이정희 담임목사님, 그리고 네팔을 위해 수고하시는 오경미 권사님과 모든 성도님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9월 8일 네팔은 젠지(GenerationZ – Gen-Z: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가리키며 인터넷, 스마트폰, SNS와 함께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세대를 가리킴)에 의해 네팔 정부가 무너지는 급박한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whatsapp), 카카오톡을 금지시킨 네팔 청년들의 소통을 방해한 정부의 행위에 대해 반기를 들게 되었지만 정부 각료의 부패와 불의에 쌓여있던 네팔 서민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정부 부처 기관과 경찰서가 불타면서 이틀 만에 정부가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네팔에 거주하는 외국인(선교사 포함)들은 매우 불안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치안의 공백을 군인들이 메꾸어가며 Gen-Z운동을 벌였던 리더들과 네팔의 신망 있는 지도자와 협의하여 2026년 3월 5일 새 정부출범을 위한 선거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지금은 안정을 찾았으며 외국에서 많은 트래커들이 트래킹을 하러 네팔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2026년 3월 5일에 선거가 있기까지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지 기도하는 가운데 평화적으로 새 정부가 출범할 수 있도록 저는 이 네팔 땅에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천성린교회에서도 이 일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2025년 선교보고와 2026년 선교계획을 보내드립니다.

“사랑의 쌀 나눔” - “사랑의 쌀 나눔 프로그램”은 성경을 씀으로써 영의 양식도 얻고 육의 양식도 얻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냥 식량이 없어 쌀을 나누어 주는 것보다 성경을 쓰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고 이 땅에 참된 하나님의 제자로 살아가며 이 땅에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기에 지치지 않도록 육의 양식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어 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한국에서 단기선교 팀이 올 때 두 달 전에 성경의 한 부분(예를 들어 마태복음 1장 - 28장까지 쓰게 함)을 쓰게 하고 그것을 다 쓴 가정에 한국팀이 찾아가서 기도와 쌀을 나누게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은혜를 받았습니다. 글을 모르시는 할아버지임에도 손주를 시켜 성경을 써서 가져온 일, 힌두교를 믿는 가정에서 성경을 써서 가져온 일, 온 가족이 돌아가면서 성경을 써서 가져온 필기체가 다른 성경노트, 심지어 다른 교회 성도들이 성경을 써서 가져오는 일 등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한 가지만 생각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일하고 계심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저는 “하나님의 동사”라는 자리에 위치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2026년도에도 계속해서 “사랑의 쌀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도에 교회 건축 사역으로 한 개의 교회 봉헌식(락시미뿌르 조에교회-10월 13일, 작천교회 후원)이 있었습니다. 대구영지교회 단기선교팀의 사역(1월 20일 - 28일)과 경북대 간호사팀(3월 20일 - 3월 28일)의 선교지방문,

전주고백교회 한 몸 평화운동세미나(4월 8일 - 17일), 침산동부교회 단기선교팀의 사역(7월 7일-7월 15일), 최관신선교사의 네팔선교지방문(9월 10일 - 9월 21일), 체빵족(네팔 종족 가운데 가장 가난한 부족)의 구호활동(11월 27일)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두 명의 네팔 크리스찬 여성(어스미따와 루빠)을 선발하여 한국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건축된 교회에 방과후 학교를 개설하여 주중에도 교회의 공간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 교사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여성에게 한글을 배우게 해서 1차 목표는 한국에서 가서 일하도록, 2차 목표는 한국에 갈 때까지 네팔 교회 방과후 학교에 가서 한국어 수업을 하도록, 3차 목표는 한국에 가서 일하며 월급을 받게 되면 십일조를 네팔교회에 보내어 다른 학생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도록 하여 두 여성에게 학원비와 생활비를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들을 통해 방과후 학교의 프로그램이 하나님을 만나고 네팔 아이들의 미래가 꽃피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박타풀 벱티스 센터(대구 동원교회 후원)와 엠마우스 크리스천교회(작천교회 후원)의 건축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모든 건축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인천성린교회와 이정희담임목사님, 그리고 네팔을 위해 수고하시는 오경미권사님과 모든 성도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26년도를 위해 네 가지 기도를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1. 사랑의 쌀 나눔 프로그램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팔 크리스찬들의 영육 간의 강건함을 위해서 (25kg 쌀 – 30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과후 학교는 미래의 주역을 위해 신앙의 교육과 훈련을 할 수 있는 참으로 귀한 공간입니다. 방과후 학교에 오는 학생들을 위해 한 달에 30불이면 한 아이를 교육시킬 수 있습니다. (노트, 간식, 교사 월급 등등) 특별히 두 여성(어스미따와 루빠)의 미래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현재 지어지고 있는 박타풀 벱티스센터(대구 동원교회 후원)와 엠마우스 크리스천교회(작천교회 후원)의 건축과 건축의 상황을 체크하기 위해 가고 오는 길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교회 지도자 교육과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인 교육 훈련비 - 2박 3일 기준 - 100불 )

2025년 12월 01일

네팔에서 이수열선교사 올림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 (마 28:19~20)"

선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명령입니다. 우리 모두가 동참하여 풍성한 나눔과 은혜받으시길 바랍니다.

성린교회 선교부 드림